이 업체의 가구들이 상당히 전통적인듯 하면서도 무척 세련되서
보잘것없는 나의 눈에도 몹시 흡족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진가를 알아채고 앞을 가린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던 터라
친구와 같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사진을 찍고도 뒤에 있는 인파때문에 쉽사리 몸을 빼지 못하고 있을때
주인인듯한 아주머니가
"아유~ 사진 찍는 학생들 때문에 뒤에 있는 바이어들이 들어오시지를 못하네~" 하고
웃으시며 말했다.
그때 웬 무개념 탑재 대딩 여자애가 (Report 작성하러 온 티가 팍팍 났다)
"칫, 사진 찍어주면 고마운 줄을 알아야지"
어이가 없어서... 할말도 없었다.
그냥 허허... 하고 친구랑 마주보며 헛웃음만 흘릴뿐
다만 그 아이에게 뭐라고 꾸짖어 줄 수 없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뿐
요즘 애들 무섭다더니 정말이었다.
그리고 새삼 느낀거지만
똑딱이 디카를 가진건 내친구와 나뿐인듯한 기분이었다.
어쩜 그리 하나같이 멋드러진 디카들을 들고 출동하셨는지
하지만 나의 저질체력에는 역시 내 꼬꼬마 디카가 최고야 라고 생각했다.
안그래도 구부정한 등에 굳이 카메라 무게까지 더할 필요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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